09년 봄여름 디자이너 모자는, 꽃을 사용한 화려한 내츄럴한 멋이 신선하다. 캐쥬얼 느낌이 나기 쉬운 천연 모자도, 색상과 섬세한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완성했다. 여름의 리조트 스타일을 북돋우는, 남국의 모티프가 돋보였다.

1. 「miss. Cabour」(CABOUR)은, 고갱의 회화 「타히티의 여자」에서 발상을 넓혔다. 타히티의 국화, 티아레를 실크천으로 만들어, 브레이드(밀짚이나 마사·합성수지)에 크로쉐(손뜨개) 장식을 한다. (2만 8000엔) 좀 작고 귀여운 존재가, 코디네이터와 잘 어울리는 포인트가 될 듯.

2. 보사노바의 「이파네마의 아가씨」를 테마로 한 것은 「misaharada」(misaharada Japan). 선명한 데이지 무늬나 정글무늬의 천을 사용해, 썬탠이 어울리는 상쾌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밀리터리풍에서부터 일명 빵모자로 불리는 카스켓(Casquette·두꺼운 털실로 짠 니트모자)(2만 2000엔)에는, 백합의 코사지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misaharada」(misaharada Japan)

꾸준히 사랑받는 파나마 모자(Panama hat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여름모자)나 챙이 넓은 모자도,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기존의 디자인에 대한 인상이 바뀔 것이다.

1.「Modiste 」(アトリエダルチザヌ)은, 천연 소재를 우아하게 보이게 했다. 성기게 짜여진 에콰도르 파나마 모자(2만 5000엔)에 우드 체인을 조합해 산둥(Shantung) 실크 코사지를 대담하게 코디시켰다. 앤틱풍의 모티프를 더해 품위를 높혔다.

2. 레이스 워크를 잘 살리는 것은 「Athena NY」(오타 유코 디자인 오피스). 미 산타모니카의 리조트 비치를 이미지로 하는, 세련된 내츄럴감을 표현했다. 스테디셀러 페이퍼 브레이드(2만 5000엔)는 모자 챙부분에 트리밍하여, 꽃이 바람에 살랑거리듯 가볍게 보인다.


(Modiste)

포클로어(folklore) 풍의 장식도, 예쁜 색채로 세련된 느낌이 난다.

1. 헝가리의 수공을 도입한 「세트 블루」(세트 블루)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던 빈티지 크로스의 자수를 와펜(Wappen)으로 장식했다. 麻のキャペリ(2만 5000엔)에는, 노란색으로 짠 브레이드에 핑크색 꽃이 잘 어울려 소박한 멋과 색상의 콘트라스트로 리듬을 주었다.

2. 색과 소재를 다채롭게 곱하는 「CA4LA」(Weave Toshi)은, 오렌지와 핑크색의 스트로우로 모자(2만 2000엔)를 만들었다. 태국 몬족 의상의 고전적 옷감에 4종류의 꽃을 장식해 남국의 꽃다발(부케)에서 골라 코사지를 맞추었다. 챙이 넓은 모자의 뒷부분을 살짝 집어, 완만한 주름감을 더했다.


(세트 블루)


(CA4LA)